그의 시풍은 아주 한적하고 투명하여 대부분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 시대의 매우 유행했던 산수자연의 모습과 그 속에서 체험하는 심경을 읊은 산수시로 종류되는 거예요. 유종원의 시를 감상할 때 화가가 잘 그린 그림를 눈 앞에 출현하듯이 그의 시는 잘 다듬어진 시구와 정교하고 깨끗한 풍경 묘사를 통해 산수의 신비스런 아름다움을 효과적으로 포착하고 있어요. 거의 평생을 유배지에서 보냈던 유종원은 자기가 보였던 환경을 시로 바로 그대로 간직할 수 있어요. 개인적으로 매우 재미있고 잘 지어진 유종원의 한 시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워 드릴게요. 강설이라...
江雪
千山鳥飛絶, 萬徑人踪滅.
孤舟蓑笠翁, 獨釣寒江雪.
강설
온 산에 새도 날지 않고
모든 길에 인적 끊어졌다.
외로운 배에 사립 걸친 한 노인
눈 내리는 강에서 홀로 낚시 드리운다.
River Snow
Through the mountains not a bird flutters, the many trails marks now extinct.
In a lonely boat a straw hat and caped grandfather, alone holds a rod on the snow falling river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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