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0년 11월 14일 일요일

3년 6개월 만에

3년 6개월 만에

멍든 다리로 떠났어요 그 암울한 여름밤에
가슴도 마찬가지었겠지요
많이 힘들었어요 많이 기다렸어요

3년 6개월 만에

붓고 미움으로 빨개진 눈에서
눈물 마치 장맛비가 넘친 한강처럼 흘러내리면서
그 코너 돌아가고 영원히 사리지기 전에 너는 날 되돌아봤어요

3년 6개월이라는 오랜 시간 만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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