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4년 3월 4일 화요일

크림반도, 꿈 같은 나의 크림반도

어렸을 때 나에게는 꿈이 있었다. 매일 밤 고된 하루로 무거워진 눈꺼플이 내려앉자마자 난 그 꿈속으로 떠나게 되었다. 거기가 어디이였냐면 바로 크림반도. 

말 그대로 달콤한 크림으로 만들어진 곳. 머리 위에 솟아치는 높은 하늘부터 발 밑 부드러운 풀까지 다 크림으로 조성된 곳이었다.

내가 비록 어렸을지라도 일찍부터 꿈과 현실의 차이가 뭔지 알았기에 꿈은 꿈대로 남긴채 유년시절을 보낸 난 이제 성인어른이 되었다.몇일전 뉴스를 보던 중 특집뉴스를 듣자마자 감짝 놀랐다. 내 꿈이 현실이 되었기 때문이다. 

 놀랐던건 나뿐만 아니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은 꿈이 있었다는것이다. 더구나 나보다 더 빨리 그 땅을 찾아낸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그 방송을 통해 알았다는것이다. 

그분은 바로 세상에서 운이 제일 좋은 푸틴 왕이다! 그리고 그 분이 바로 내가 거의 30년동안 원했던 크림반도를 자기 혼자만 독점하고 싶어서 지난주에 점령했다는 소식이다.

이기적이라기보다 누구나 다 그렇게 할 것이라고 본다. 남녀노소 모두 크림을 좋아해서 그렇다.


업데이트: 종종 헷갈리는 분들이 이 블러그에 잘못된 댓글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. 내가   말하는 곳은 크림반도이다. 우크라인에 위치한 크름 (우크라이나어: Крим, 영어: Crimea) 반도가 아니다.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크름반도와 크림반도가 같은곳이라는 혼란이있다. 동일한 곳이 아니다라는 사실에 대해 주의하시길 바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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